마두영전 연구
馬斗榮傳 硏究
₩17,000
판매중
경인문화사
양장
A5
342 쪽
2003년 11월 24일
978894990215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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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馬斗榮傳>은 1902년쯤 국문으로 筆寫된 1권 1책의 小說로 馬斗榮의 一生을 축으로 한다. 이 책은 저자가 발굴·소장하고 있으며, 馬斗榮傳 硏究는 이 <馬斗榮傳>을 연구, 영인, 번역한 책이다. 이 소설은 軍談小說과 繼母型 家庭小說이 적절히 섞인 創作 軍談小說로 볼 수 있는데, 이 <마두영전>에서 군담소설의 변화를 읽을 수 있다.
<마두영전>은 진작에 홍윤표 교수 소장의 단일본만 알려져 있었으나 낙장이 되어 현재까지 단 한 편의 논문도 없었으며 줄거리조차 알려지지 않았다.
따라서 馬斗榮傳 硏究는 <馬斗榮傳>에 대한 모든 서지적 사항을 고찰하고 국문학사적 의의와 함께 고찰하고 영인과 함께 번역을 하고 주해를 담은 책이다.
이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그 개략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.
Ⅱ장. 서지적 사항과 이본비교에서는 <마두영전>에 대한 이본 및 군담소설로서의 소설사적 가치를 살펴보았다. <마두영전>은 현재 국문필사본으로 필자 소장과 홍윤표 교수 소장본이 있으며, 홍윤표 교수본은 낙장되어 있으며 간호윤본에 비하여 내용이 부연되었다는 점이 다르고 모두 한 저본을 필사하였으며, 그 중 비교적 선본은 간호윤본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다.
그리고 이 글에서는 군담소설로서의 <마두영전>이 계모형 고소설과 군담을 넘나듦에 논의의 초점을 맞추었다.
Ⅲ장. 군담소설의 발전적 해체에서는 특히 構成·人物·文體로 나누어 논의를 진행하였다.
1.구성을 살핀 결과 군담소설로서의 <마두영전>은 군담소설의 敍事文法이 解體되었음을 읽을 수 있다. 그 이유를 이 책에서는 계모형 가정소설에서 찾았다. 그리고는 대표적인 계모형 가정 소설인 「장화홍련」과 <마두영전>을 비교하여 차이점을 찾아보았다.
2.인물에서는 <마두영전>의 가장 큰 특징인 人物類型을 살폈다. 특히 유의하여 살필 인물형으로는 용자, 홍연이라는 첩실소생이다. 이들 인물형에서 계모형 가정소설의 일반화된 문법이 무너짐을 볼 수 있었다. 더구나 용자는 버림받은 변씨의 딸 홍연을 불쌍히 여겨 돌본다. 그뿐만이 아니라, 의원에게 간청하여 병까지 완치시키고는 홍연과 연분까지 맺게 된다. 이것은 후일 이복 형 두영과 초월이 결연하면서 빚어지는 겹査頓 문제까지를 감내하게 하는 설정이다. 일반적인 군담소설처럼 악인으로 처리하면 될 후실자식들에 대한 작가의 意圖的 配慮를 읽을 수 있다.
3.문체에서는 反復, 竝置되는 특징을 보이며 구술전통을 그대로 잇고 있음을 찾아낼 수 있었다. 그리고 독자로 하여금 이 소설이 중국소설의 飜譯物이 아닌가하는 착각에 빠지게 하는 한자식 표기의 長文과 운율의 형상화, 어휘의 특징, 다른 군담소설에서보다 露骨化한 憾情의 投射를 찾아보았다.
결론적으로 <마두영전>에서는 군담소설의 한 켠에 위치한 ‘愛情’과 ‘家庭의 復元’이 가장 또렷하다. <마두영전>은 군담소설의 계통을 충분히 유지하는 가운데 군담 속에서 애정을 캐내려는 나름대로의 모색을 볼 수 있다.
특히 <마두영전>에 보이는 人間群像들은 자칫 건조해지기 쉬운 팍팍한 군담 속 인물들에만 맴돌지 않고 제 각기 삶을 추구한다. 거기에는 忠도 孝도 있지만 역시 묵직한 것은 인간의 根源인 愛情과 家庭이다. <마두영전>은 우리의 군담소설사에서 이러한 인간의 애정을 담아 낸 작품으로 주의를 요하여야 한다. 그리고 고소설의 磁場으로부터 벗어나려는 遠心力, 즉 새로운 모양새로 꾸며진 소설창작을 시도했다는 점에서도 의의를 찾을 수 있겠다. 이렇게 보면 우리 고소설사의 전개가 단순하게 흥미 없어진 고소설의 몰락만 붙들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. 비록 力動的인 快感이 흐르는 軍談小說은 아니지만, <마두영전>의 의미는 이러한 면에서 적지 않다.
<마두영전>은 진작에 홍윤표 교수 소장의 단일본만 알려져 있었으나 낙장이 되어 현재까지 단 한 편의 논문도 없었으며 줄거리조차 알려지지 않았다.
따라서 馬斗榮傳 硏究는 <馬斗榮傳>에 대한 모든 서지적 사항을 고찰하고 국문학사적 의의와 함께 고찰하고 영인과 함께 번역을 하고 주해를 담은 책이다.
이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그 개략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.
Ⅱ장. 서지적 사항과 이본비교에서는 <마두영전>에 대한 이본 및 군담소설로서의 소설사적 가치를 살펴보았다. <마두영전>은 현재 국문필사본으로 필자 소장과 홍윤표 교수 소장본이 있으며, 홍윤표 교수본은 낙장되어 있으며 간호윤본에 비하여 내용이 부연되었다는 점이 다르고 모두 한 저본을 필사하였으며, 그 중 비교적 선본은 간호윤본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다.
그리고 이 글에서는 군담소설로서의 <마두영전>이 계모형 고소설과 군담을 넘나듦에 논의의 초점을 맞추었다.
Ⅲ장. 군담소설의 발전적 해체에서는 특히 構成·人物·文體로 나누어 논의를 진행하였다.
1.구성을 살핀 결과 군담소설로서의 <마두영전>은 군담소설의 敍事文法이 解體되었음을 읽을 수 있다. 그 이유를 이 책에서는 계모형 가정소설에서 찾았다. 그리고는 대표적인 계모형 가정 소설인 「장화홍련」과 <마두영전>을 비교하여 차이점을 찾아보았다.
2.인물에서는 <마두영전>의 가장 큰 특징인 人物類型을 살폈다. 특히 유의하여 살필 인물형으로는 용자, 홍연이라는 첩실소생이다. 이들 인물형에서 계모형 가정소설의 일반화된 문법이 무너짐을 볼 수 있었다. 더구나 용자는 버림받은 변씨의 딸 홍연을 불쌍히 여겨 돌본다. 그뿐만이 아니라, 의원에게 간청하여 병까지 완치시키고는 홍연과 연분까지 맺게 된다. 이것은 후일 이복 형 두영과 초월이 결연하면서 빚어지는 겹査頓 문제까지를 감내하게 하는 설정이다. 일반적인 군담소설처럼 악인으로 처리하면 될 후실자식들에 대한 작가의 意圖的 配慮를 읽을 수 있다.
3.문체에서는 反復, 竝置되는 특징을 보이며 구술전통을 그대로 잇고 있음을 찾아낼 수 있었다. 그리고 독자로 하여금 이 소설이 중국소설의 飜譯物이 아닌가하는 착각에 빠지게 하는 한자식 표기의 長文과 운율의 형상화, 어휘의 특징, 다른 군담소설에서보다 露骨化한 憾情의 投射를 찾아보았다.
결론적으로 <마두영전>에서는 군담소설의 한 켠에 위치한 ‘愛情’과 ‘家庭의 復元’이 가장 또렷하다. <마두영전>은 군담소설의 계통을 충분히 유지하는 가운데 군담 속에서 애정을 캐내려는 나름대로의 모색을 볼 수 있다.
특히 <마두영전>에 보이는 人間群像들은 자칫 건조해지기 쉬운 팍팍한 군담 속 인물들에만 맴돌지 않고 제 각기 삶을 추구한다. 거기에는 忠도 孝도 있지만 역시 묵직한 것은 인간의 根源인 愛情과 家庭이다. <마두영전>은 우리의 군담소설사에서 이러한 인간의 애정을 담아 낸 작품으로 주의를 요하여야 한다. 그리고 고소설의 磁場으로부터 벗어나려는 遠心力, 즉 새로운 모양새로 꾸며진 소설창작을 시도했다는 점에서도 의의를 찾을 수 있겠다. 이렇게 보면 우리 고소설사의 전개가 단순하게 흥미 없어진 고소설의 몰락만 붙들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. 비록 力動的인 快感이 흐르는 軍談小說은 아니지만, <마두영전>의 의미는 이러한 면에서 적지 않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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